남편의 차가 고장이 났다. 목포장례식장에서 고장이 나서 모시러 오라고 한다. 한번도 목포를 운전해 보지 않아 긴장을 했다. 네비의 설명대로 가니 장례식장이 나왔다. 그렇게 도착해서 오는 길은 남편이 운전을 했다. 어제밤에는 운전이 쉬웠다. 오늘 아침 6시에 목포로 갔다. 남편이 운전을 하고 갔다. 문제는 돌아오는 길이였다. 네비가 오던 길을 안내하지 않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안내한다. 내가 서해안을 가지 않으려고 다른길로 가도 해안도로쪽으로 안내한다. 헤메다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다. 중간에 나가는 길에서 강진쪽으로 가야하는데 빠져나와 헤매다가 간신이 농로를 탔다. 농로를 운전하니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그렇게 힘들게 출근을 했다. 운전도중 걱정할 남편를 위해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20분을 더 운전해서 학교에 도착했다. 긴장을 하고 운전을 해서 그런지 허리도 아프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 감사하다. 근무중 10시쯤 남편에게 연락이 왔다. 남편의 차가 바로 수리가 안되어 내 차를 이용해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학교로 차를 가질러 온단다. 난 외출을 하고 터미널로 갔다. 남편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점심을 먹자고 이야기하고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한다. 우리는 오랜만에 분식을 먹었다. 김밥, 라면, 순대, 튀김 많이도 먹었다. 오랜만에 먹는 분식이 너무 맛이 있다. 여고생일때 내가 매일 먹었던 음식인데 이제는 1년에 한번 정도 먹는 스페셜 음식이 되었다. 남편과 짧은 외식은 그렇게 끝났다. 남편은 나를 내려 주고 나주로 급하게 갔다. 길을 잃고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학교에 온것처럼 인생도 지름길만 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돌아서 목적지에 오는 것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