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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을 보고

남편의 휴가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이야기를 하며 한산를 보자고 이야기 했다. 남편은 구지 영화를 보러 가냐고 한다. 낮에 휴대폰으로 예약을 했다. 퇴근시간에 화정이에게 전화가 왔다. 금강골에 같이 가자고 난 오늘 영화가 예약되어 바쁘다고 했다. 비가 오락가락 해 화정이도 영화를 보러 왔다. 우리는 로비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영화를 보았다. 남편과 영화를 보러 온것이 얼마만인가 생각도 안난다. 영화가 시작되고 아는 내용이라고 재미가 있을까 했지만 난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보면 애국심이 불타오른다. 난 이영화를 보면서 박해일의 눈이 그전의 다른 배우들 보다 이순신의 눈을 더 닮은듯하다. 이순신의 초상화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다. 무명의 많은 병사들의 죽음으로 지켜낸 이 나라를 나는 어떻게 사랑하고 지켜야 하나..

카테고리 없음 2022.08.03

여행을 다녀왔다.

남편은 휴가다. 모임에서 야구를 보러간다고 한다. 나는 28~29일 외도로 여행을 갔다. 우린 서로 생활을 존중해 주는 편이다. 이번 여행은 조금은 기대가 된다. 가족이 아닌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 가는 여행은 너무나 편하고 좋다. 무엇을 먹을까, 어디서 잘까,무엇을 할까, 고민하지 않고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즐기면 된다. 그리고 비싼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즐기니 너무나 좋다. 나는 요즘 경제난에 힘들다. 난 큰돈이 부족한게 아니라 100만원 정도가 부족하다. 100만원만 있으면 풍족할텐데...더운 여름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 힘든가 보다. 그래서 장례식장에 가는 날이 많아져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여행은 부담도 없어 더 좋다. 남편은 버스를 타는 청까지 데려다 주면서 잘 다녀오라고..

카테고리 없음 2022.08.02

목포를 운전하다.

남편의 차가 고장이 났다. 목포장례식장에서 고장이 나서 모시러 오라고 한다. 한번도 목포를 운전해 보지 않아 긴장을 했다. 네비의 설명대로 가니 장례식장이 나왔다. 그렇게 도착해서 오는 길은 남편이 운전을 했다. 어제밤에는 운전이 쉬웠다. 오늘 아침 6시에 목포로 갔다. 남편이 운전을 하고 갔다. 문제는 돌아오는 길이였다. 네비가 오던 길을 안내하지 않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안내한다. 내가 서해안을 가지 않으려고 다른길로 가도 해안도로쪽으로 안내한다. 헤메다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다. 중간에 나가는 길에서 강진쪽으로 가야하는데 빠져나와 헤매다가 간신이 농로를 탔다. 농로를 운전하니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그렇게 힘들게 출근을 했다. 운전도중 걱정할 남편를 위해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다. 그리고 20분을 더 운..

카테고리 없음 2022.07.21

나는 8번째 김치를 나눔냉장고에 넣었다.

교회 나눔냉장고에 30번의 반찬을 해서 넣어 두는게 목표중에 하나다. 내가 병원에 아파서 65일간 입원한 동안 난 하나님과 여러가지 약속을 했다. 그 중에 하나가 나눔냉장고에 반찬을 해서 두는 것이다. 처음에는 준비하면서 기쁘고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날씨가 덥고 하니 나 자신이 귀찮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 안되는데..거의 매일 교회에 밤에 간다. 어제 밤에 운동을 하면서 중간에 교회에 가서 감사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나눔냉장고 문을 열어 보았다. 여름이여서 그런지 먹을게 없다. 귀찮아 씻고 자고 싶었다. 난 하나님과의 약속을 생각하며 나를 바로 잡는다. 양파를 껍질을 벗기고 씻었다. 그리고 잠을 청했다. 오늘 남편 식사를 준비하고 양파를 소금에 절이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재활용 쓰레기도정..

카테고리 없음 2022.07.20

성격차이

주말에 산이면에 갔다. 무거운 물건을 옮기다 만성인 허리가 아프단다. 허리에 파스를 여기저기 붙이고 엉거주춤한다. 나는 남편을 보며 본인이 늙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게 어이없어 보인다. 앉았다가 일어나는 모습이 엉거주춤한다. 나도 며칠전부터 허리가 아파 삐끗했다. 허리에 침을 맞고 난 좋아지는데 남편은 병원도 가지 않고 버티고 있다. 답답하다. 나이가 있어 스스로 몸을 관리해야 하는데 벌써 저러면 큰일이다. 남편은 혼자서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도움을 주려고 내가 붙여 준다고 했다. 남편은 내가 붙여준게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 붙일때 공기가 들어가면 잘 떨어진다며 인상을 쓴다. 우리는 잘 맞지 않는 부부이다. 우리는 같은 시간대에 걷기를 한다. 남편과 나는 다른방향으로 서로 만나지 않게..

카테고리 없음 2022.07.20

봄날의 이 설렘을 어지할까!

아침 운동을 팔각정으로 어제 부터 갔다. 어제는 벗꽃이 피기 사작하는구나 생각했다. 오늘 아침 운전을 하며 출근을 하는데 종합병원과 우슬체육관을 지나는며 나는 탄성을 했다."미치겠다" 너무나 아름다운 벗꽃을 보며 가슴이 뛴다. 20살 영미처럼 흥분되었다. 종합병원 벗꽃을 지나니 노오란 개나리가 만발했다. 두근거리는 이 설렘을 어쩌란 말인가. 오늘 저녁은 남편과 함께 제일 중학교 운동장으로 운동을 가자고 해야겠다. 봄밤의 정취를 그대로 느껴보고 싶다. 학교앞 뜰에도 벗꽃이 가득하다. 오늘 아침 화제는 벗꽃이였다. 모두가 벗꽃을 환영하며 다음주까지 벗꽃이 피어있을까 우려를 한다. 봄꽃의 화려함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봄꽃을 언제나 환영하는 것은 짧지만 화려함 때문일거다. 우리의 20대..

카테고리 없음 2022.03.31

아들의 공백

코로나로 겨울방학 내내 함께 있었다. 아들은 3월1일 기숙사로 갔다. 아들이 없는 공백은 나를 더 허전하게 한다. 드라이로 머리를 말리는 모습, 유튜브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축구를 보고 이야기하고,나에게 감동의 요리를 해주고 어깨가 아픈 나를 위해 이불빨래를 널어 주고, 빨래를 정리해 주었다. 틈틈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도와주었다. 나에게 아주 예쁜 사랑꾼이였다. 아들이 돌아간 빈자리는 내마음을 허하게 한다. 아침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데 아파트 화단에 매화꽃이 피었다. 꽃을 보는 순간 아들이 생각났다. 우리 아들의 기념수가 매화다. 나는 아들에게 매화를 기념수로 심은 이유를 이야기하곤 했다. 시간을 내 아들에게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다. 매화꽃을 보니 아들이 생각났다는 이야기를 문자로 보냈다. 아들은..

카테고리 없음 2022.03.03

아들이 주는 감동

퇴근 후에 집에 누워 쉬는데 현제가 학원에서 온다. 내가 일어나 설거지를 하려고 하는데 현제가 설거지와 빨래, 쓰레기 분리 수거를 자기가 한다고 말한다. 왜냐고 물으니 그냥 해준다고 이야기 한다. 현제와 쌀국수를 먹고 이야기하며 농담을 한다. 세탁물을 세탁소에 맡기고 분리수거를 시작한다. 나 보고 누워서 쉬라고 하며. 그러고 무엇을 먹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자기가 요리를 해 준단다. 현제가 기숙사로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그런가 생각해 본다. 아들에 마음이 나에게 온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바빠서 나를 도울 수 없어 남은 1주일을 효도하고 갈려고 그런가 .... 현제는 언제나 나에게 감동을 주곤한다. 현제는 스파게티가 어떠냐 묻는다. 나는 자장밥을 하면 어떠냐고 했다. 자장보다는 스파게티가 좋다 ..

카테고리 없음 2022.02.23

아들의 생일 선물

나는 퇴근하고 0정과 0자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 둘은 나의 여고동창이다. 처음에 추어탕을 먹을까 했는데 다시 삼겹살로 메뉴를 바꾸어 만났다. 나는 시골에서 가져온 찹쌀을 선물로 주었다. 우리는 웃으며 고기를 굽고 세상살이 이야기를 했다. 나는 이 친구들과 오랫동안 같이 지내고 싶다. 우리는 즐겁게 늙고 싶다. 생일을 축하한다며 0자는 케익을 준비해 왔다. 재난 지원금을 받아 케익을 사서 선물한듯 하다. 너무나 고맙다. 이런걸 기대하지 않았지만 난 좋았다. 0정이는 커피를 사고 집에 가서는 커피 쿠폰을 핸드폰으로 보내 준다. 남편과 차를 마사라고 하며, 집에 가보니 현제와 남편은 미역국을 준비하고 있다. 현제는 미역을 물에 불리며 얼마나 해야하는지 인터넷을 찾고 있다. 그리고 멸치앶젓을 찾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2.02.16

남편의 생일 선물

결혼생활이 오래 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무뎌졌다. 나는 설을 지내고 온 후 남편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제 부터 당신이 긴장해야 할 날이 온다고, 아들은 무슨날이냐고 물었다. 남편이 아들에게 엄마생일이 다가온다고 했다. 남편은 나에게 자기 생일을 가장 잘 챙긴다며 웃으며 놀린다. 가족들 생일은 대충 보낸다고 헸다. 아들도 자기 생일 잊고 있다가 미안하다며 족발 하나 시켜 주었다고 불만을 말했다. 나는 강하게 1년중 364일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으면 하루를 잘 챙기라고 했다. 나는 매일 아침 저녁 식사 준비를 하고 빨래와 모든 가사일의 95프로를 내가 한다. 남편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나는 시댁의 모든 경조사를 나 혼자 준비한다. 이번 설에도 며느리는 나 혼자다. 내가 시부모님께 잘하는 것은 아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02.14